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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T

SOPT 28기~30기 사람이 말아주는 지원서 쓰는 방법 (feat. 30기 먼진이 말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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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SOPT 36기? 모집 기간이 다가오는 것 같은데 .. 혹시라도 도움이 되려나 싶은 마음에 작성해 봅니다. 

 

30기 먼진 활동을 했던 사람으로서, IT 서비스 창업에 관심 있는 열정적인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작성해 봅니다. 다만, 제가 28기부터 30기까지 진행했는데 지금 .. 36기라서 제가 작성한 내용이 조금 옛날? 내용이 될 수 있다는 점 .. 참고해 주세요! 

 

 

SOPT, 이것 뭐에요~???

나도 뭐예요가 맞춤법 맞는거 다 안다. 지적 ㄴㄴ.

 

SOPT가 어떤 동아리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대학생 연합 IT 벤처 창업 동아리입니다!

... 예? 🤔

 

조금 더 쉽게 풀어보면, SOPT(솝트)는 IT 서비스 창업을 중심으로 필요한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을 배우고 직접 경험하며 성장하는 대학생들이 모인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 문장을 하나씩 뜯어볼까요?

 

✔️ IT 서비스

  • 웹/앱 서비스 개발을 의미합니다.

 

✔️ 창업을 중심으로 

  • 창업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영의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 SOPT는 이를 파트별 학습 + 실전 경험 방식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을 배우고 

<하드 스킬>

  • 예를 들어 iOS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 Swift, UIKit/SwiftUI 같은 언어적 기술
    • 코드 병합 및 협업 방식 
  • 이러한 기술들을 매주 토요일 세미나를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소프트 스킬>

  • 혼자서 기획, 디자인, 개발, 운영까지 다 할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협업이 필수!
  • SOPT에서는 협업 프로젝트(ex. 솝커톤, 앱잼, 솝텀, 합동 세미나 등)를 통해 파트원들과, 타파트원들과의 소통 방식을 경험하며 배울 수 있습니다.

 

✔️ 직접 경험하며 성장하는 대학생들이 모인 곳! 

<파트원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기>

  • 세미나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과제가 주어집니다.
  •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스터디를 운영하며 서로의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SOPT 회원들과 네트워킹>

  • 같은 파트원들과 기술적으로 교류하는 것뿐만 아니라,
  • 다른 파트원들과도 지식/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요!
    • ex) iOS 개발자가 Figma를 잘 다루고 싶다면? 👉 Figma 스터디 참여!
    • ex) 기획자가 개발 프로세스를 더 알고 싶다면? 👉 비개발자를 위한 개발용어 스터디 참여!

 

정리하자면!
SOPT는 IT 서비스(웹/모바일)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기획/디자인/개발(Web, AOS, iOS, Server) 파트로 나누어 배우고,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적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곳! 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이 궁금하실 것 같아요! 

세미나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매주 토요일 오프라인 공간에 모여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 라떼는 코로나라서 온라인으로 했어
  • 매기수마다 파트 별로 공부하는 내용이 다르니, 이번 기수 커리큘럼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협업 프로젝트?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SOPT에서 협업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 파트 내 협업

  • 과제 수행 & 코드 리뷰 (개발 파트 기준)
  • 스터디 참여 

🔹 그 외 협업 프로젝트

  • 합동 세미나 (ex, 기디 세미나/ 클디 세미나/ 클서 세미나)
  • 무박 2일 솝커톤
  • 장기 해커톤, AppJam

SOPT에서는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전 경험까지 함께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한 가지, 주의할 점은 SOPT는 '개발 동아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IT 서비스 창업을 위한 프로세스와 역량을 배우고, 네트워킹하며 성장하는 곳입니다. 단순히 개발을 배우고 사이드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곳이 아니니, 이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SOPT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목표와 거시적인 관점에서 동아리에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한 내용이에요.

 

 

SOPT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 SOPT 홈페이지 바로가기

 


SOPT에 들어가고 싶어요! 

그렇다면, SOPT에 어떻게 합류할 수 있을까요? 

 

SOPT의 지원 절차는 크게 두 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현재도 동일한 방식이라면?)

*YB와 OB 모두 같은 절차를 거치니 참고해 주세요. 다만, 진행 방식은 기수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홈페이지에서 최신 지원 정보를 꼭 확인해 주세요!

 

SOPT는 대학생 연합 동아리이므로 고등학생과 졸업생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 (활동 기수 회원으로서)

 

지원 절차

  1. 지원서 제출 
    1. 모든 지원자는 공통 질문파트별 질문에 답변해야 합니다.
    2. 파트별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으며, 디자인 파트의 경우 포트폴리오 또는 과제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2. 면접
    1. 저는 코로나 시기에 지원해서 모든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했어요. (YB 때는 Zoom을 통해서, OB 때는 전화를 통해서 면접을 진행했어요.)
    2. 하지만 현재는 대면 면접으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기수마다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해 주세요!

 

그렇다면, 지원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저는 크게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핵심가치와 본인의 경험입니다. 

 

🤔 핵심가치? 그게 무엇인가요?

해당 기수의 브랜딩과 직결되는 부분이고, "이번 기수에서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입니다.

 

제가 임원진으로 활동했던 30기의 핵심 가치는 실천, 연결, 발전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지원서 문항도 해당 가치에 맞는 회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기수마다 핵심 가치는 다르고, 그에 따라 지원서 질문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단순히 답을 적는 것이 아니라, 각 질문이 어떤 핵심 가치를 평가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치 시험 문제를 풀 때 긴 문장에서 핵심 요점을 찾아내는 과정과 비슷하죠!

 

즉, 지원서 문항을 무작정 작성하기보다, 각 문항이 어떤 가치를 묻고 있는지 먼저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답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점을 파악했다면, 이제 이것에 대해 나는 이 가치에 적합한! 사람이다! 라는 것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경험'을 적어야 합니다.

 

 

🤖 "본인의" 구체적인 경험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chatGPT와 같은 AI의 도움을 통해 질문과 이에 대한 요점을 중점으로 사례를 추가해서 답변을 구성해 달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이런 식으로 작성할 거라면 차라리 지원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돌아가. 

(개인적인 의견이니 동의하지 않는다면 .. 넘어가 주세요 .. ) 

 

 

일단 임원진이 AI를 활용해 답변을 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지 않습니다.

기수마다 정말 많은 지원자들이 지원서를 제출하고, 같은 질문에 대해 AI를 사용해 작성한 답변들은 거의 비슷한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AI를 활용해서 그대로 제출한 내용은 다 들통나요. 

 

운이 좋아 걸리지 않고(?) 면접까지 갔다고 해도, 직접 경험하지 않은 내용을 기반으로 한 답변은 결국 면접 과정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실제 경험이 없다면 추가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없고, 거짓이라는 사실도 금방 파악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본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구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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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 "ChatGPT를 절대 쓰지 말고 무조건 혼자 작성해라!" 가 아닙니다. ❌❌❌ 근데 .. 라떼는 AI? 그런 거 없었어 ㅋ

 

발전된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한 역량입니다. AI를 활용해 문장을 더 매끄럽게 다듬거나, 표현을 좀 더 세련되게 바꾸는 것은 충분히 긍정적인 활용법이에요. 

다만, AI에만 의존해 본인의 경험이 아닌 내용을 마치 자기 것처럼 작성하면 오히려 본인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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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경험을 적어야 할까요?

자, 문제의 핵심 요점도 파악했고, 내 경험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도 알았는데, .. 그렇다면 어떤 경험을 적어야 할까? 궁금하실 거예요.

 

꼭 서비스를 개발해 릴리즈하고 개선한 경험이나, 대용량 트래픽을 다뤄본 경험처럼 거창한 이야기를 써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의 협업 경험, 대학교 수업 중 진행한 팀 프로젝트, 또는 본인의 경험 중 핵심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경험이든 좋습니다.

 

예시)

제가 YB인 28기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도전'이었어요. 

저는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면서 도전했던 '한라산 오르기'를 예시로 작성했어요. 평소 산을 자주 오르지 않던 제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적었어요. 이 경험이 완벽하게 부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 일단 합격했습니다! ㅋㅋ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도전에 대해 이런 식으로 답변할 필요는 없어요. 본인의 기준에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경험이라면 충분히 도전이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OB라면 SOPT에서의 경험을 적을 수도 있겠죠.

이전 기수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그 과정에서 배운 점과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회원임을 동시에 어필할 수도 있어요!

 

또 중요한 점은 ‘구체적으로, 핵심 내용을’ 말해야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한라산 등반 경험을 단순히 "한라산 오르기를 목표로 세웠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체력을 길렀다. 중간에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국 정상에 도착했다. 뿌듯했다." 이렇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구체적으로 경험을 전달해야 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성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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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산에 도전하다.

작년 11월, 친구들과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해보자는 의미로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체력이 점점 길러지면서 처음에는 힘들었던 오름들도 점차 수월해졌고, 더 높은 곳을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아침에는 달리기를 하고, 저녁에는 근력 운동을 하며 등산을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드디어 설레는 마음으로 한라산에 오르기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등산 속도가 맞지 않아 난관에 부딪힌 거죠. 저에게 속도를 맞추면 친구가 빨리 지쳤고, 친구에게 맞추면 제 활동량이 줄어들어 쉽게 추위를 느꼈습니다. 누구 한 명의 페이스에만 맞추면 결국 모두가 힘들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전을 하면서 얻게 된 교훈.

저는 각자 오르는 것보다 함께 힘을 내며 도전하고 싶었기에, 모두에게 맞는 등산 속도와 방식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느린 친구를 먼저 오르게 하고, 저는 그 뒤를 일정한 거리 차를 두고 따라갔습니다. 또한, 자주 쉬면서 서로의 체력 상태를 확인하며 조율해 나갔습니다. 장시간 오르다 보니 지치기도 했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정상에 도착해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목표를 향해 계획하며 도전하는 자세를 배우는 동시에,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소통을 통해 모두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이처럼, 실제 경험하지 않은 사람도 마치 그 순간을 함께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당시의 상황, 심리, 해결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상적인 답변은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원진 입장에서도 "이 답변이 정말 지원자의 경험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죠. 결국, 지원서는 본인을 어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이렇게 내용적인 측면 외로 몇 가지 저만의 꿀팁이 있다면, 저는 최대한 가독성이 높은 방향으로 답변을 구성했어요. 

✔️ 소제목을 활용해 답변의 핵심이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하기

✔️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 또는 기호 등을 사용해 가독성을 높이기 (단, 해당 기호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 필요)

✔️ 최대 글자수를 채우는 것보다 요점을 중심으로 답변 구성하기

 

매 기수마다 많은 지원서가 제출되며, 임원진은 이를 모두 확인해야 해요.

그 많은 서류 중에서 내 지원서가 눈에 띄려면? 우선 잘 읽혀야 해요. 문장을 매끄럽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에요!

 

+이건 제가 임원진으로 서류를 검토할 때도 적용되었던 부분입니다. 몇 백개 ... (그 이상일지도?)의 서류를 모두 다 읽는데 (정말 다 읽어요 진짜 .. 나 정말 그때만큼 글을 단기간에 많이 읽었던 적도 없었어.) 그 중에서 눈에 띄려면, 정말 엄청나게 특별한 경험이나 글빨(?)이 있지 않은 이상 일단 글의 가독성이 좋아야 합니다. 

반대의 입장에서, 즉 임원진 입장에서 글을 읽었을 때 어떤 글이 잘 읽힐까? 어떤 내용이 잘 들어올까? 이 지원자가 궁금할까? 등등을 생각하며 지원서를 작성하면 좀 더 도움이 될 거예요. 


 

제가 지금까지 본 SOPT 회원들의 공통점은 책임감이 강하고 열정적이며 협업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들이었어요. 

👉 본인의 업무/역량에서 또는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진정성이 드러나는 사람들이었어요. 

 

서류에도 이 점이 보일 수 있도록 담백하게 본인의 경험을 가치에 맞게 잘 정리한다면, 그리고 이 내용을 면접에서도 잘 전달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거에요! 면접 관련 꿀팁은 .. 새로운 글로 찾아올게요!  (이 글의 조회수가 높다면 찾아오겠음 ㅋㅋ)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면 최대한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합격하시길 바라며, 언젠가 SOPT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나길 기대할게요~ 💗